청와대 "'트럼프 발언', "한미 간 협의 의미일 뿐"…'제재 논란' 진화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11/2018 16:56:13 | 수정 10/11/2018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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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승인 없이 대북 제재를 풀지 않을 것이다,

바꿔 말하면 미국 승인을 받고 풀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어제 논란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두 나라가 협의한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애써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논란의 발단이 된 5·24 제재 해제 조치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검토 발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기자들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모든 사안은 한미 공감과 협의로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내놓은 발언이 아닌,

질의응답 중 즉흥적으로 나온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남북군사합의에 대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전화로 항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내 소통 문제"였다고 설명해습니다.

일부 언론에 난 것처럼 불만을 토로하고 욕을 했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정감사 답변을 통해

5.24 대북 제재 조치 해제를 검토한 적이 없다며

한미 간 비핵화 공조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와 관련해 한미 간 온도차는

피할 수 없는 숙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한미 간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소통과 의견 조율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