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티푸스’ 확산 심각.. LA카운티 정부 나서나

라디오코리아 | 입력 10/10/2018 16:47:13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앵커멘트]

 

최근 LA다운타운을 비롯해

남가주 일대 벼룩으로인한

발진 티푸스 감염사례가 급증하고있습니다.

 

이에따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공공 보건국, 동물보호통제국, 위생국 등의

협력을 촉구하는등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케이틀린 바거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최근 벼룩으로 인한 발진 티푸스 확산 문제를 지적하고

공공 보건국이 시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이

패사디나, 롱비치 시 보건국과 함께

발진 티푸스 예방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동물보호통제국, 위생국과 연계해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주민들에게 발진 티푸스의 위험성을 알려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벼룩퇴치제가 들어있는 목걸이, ‘플리칼라’(flea collars)를

애완동물을 키우는 노숙자들에게 배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LA카운티수퍼바이저위원회는 이같은 안건을

다음주 회의에서 검토할 예정입니다.

 

올해 LA카운티 일대 발진 티푸스 환자는 59명으로 보고됐는데,

이 중 15%인 9명은 LA다운타운에 집중됐습니다.

 

9명 중 6명은 노숙자로,

현재 모두 치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입니다.

 

LA카운티내 발진 티푸스 발병률은 지난 3년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에는 67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패사디나의 경우 올해만 20건이 접수돼

연평균 1~5건과 큰 차이가 났습니다.

 

롱비치 지역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

올해 1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주로 설치류, 고양이가

벼룩을 옮기고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발진 티푸스 감염시 동물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사람에게서는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등 다양한 증세가 나타납니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바거 수퍼바이저는

발진 티푸스가 사람간에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벼룩을 옮기는 동물들을 통제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유기·야생동물과 접촉하지 말 것,

애완동물 청결에 신경쓸 것,

집 주변에 오래된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