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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부끄러워하지마세요”

문지혜 기자 입력 10.09.2018 04:28 PM 조회 3,297
[앵커멘트]

내일(10일)은 세계 정신건강의 날입니다.

최근 자살은 15살~29살 사이 청년층들의 사망원인 2위로 조사됐는데요.

특히 한인사회에서는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과 언어적 장벽 등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아 LA카운티 정신건강국과 한인청소년회관(KYCC)이 아웃리치 캠페인을 벌이기로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있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14살을 전후로 첫 증세가 나타납니다.

15살~29살 청년층의 사망원인 2위는 자살이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질환에 대한 선입견과 언어적 장벽 등으로 한인 청소년들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고있습니다.

한인청소년회관(KYCC)는 내일(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한국어, 영어, 스패니쉬를 활용한 3중 언어 아웃리치 캠페인에 돌입합니다.

#KYCCCanHelp로 명명된 이 캠페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Hope’ 포스터, 의류 브랜드 ‘OBEY’의 디자인을 맡은 ‘스튜디오 넘버 원’(SNO)와 파트너십을 맺고 세가지 언어로 제작된 포스터를 정부기관,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에게 배부할 예정입니다.

<녹취, 그레이스 박 KYCC 클리니컬 서비스 매니저_ “한인타운에서는 비즈니스 내 화장실, 도서관, 카페 등에서 포스터로 광고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세가지 언어로 제작된 포스터를 배부할 계획입니다.”>

KYCC 측은 손을 내미는 모습의 포스터를 통해 정신질환은 더이상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KYCC는 또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지원을 받아 KISM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정신건강 문제는 물론 만성적인 신체 질환, 약물남용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을 돕고있습니다.

<녹취, 에릭 지 KYCC KISM 프로그램 코디네이터_ “정신 건강, 신체 건강, 약물치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있기 때문에 6개의 기관이 힘을 합쳐서 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있습니다.”>

연령제한 없이 무보험자와 메디칼 가입자 모두 KISM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의:www.kyccla.org/clin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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