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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골프황제 우즈 5년 1개월 만에 우승

이황 기자 입력 09.23.2018 03:20 PM 수정 09.23.2018 03:21 PM 조회 3,923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기나긴 허리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PGA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황제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우즈는 오늘(23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2위 빌리 호셜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우즈의 PGA 투어 우승은 지난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이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79승에 오래 멈춰 있던 우즈의 통산 승수는 마침내 80으로 바뀌었다.

1,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이어 3라운드엔 3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선 우즈는 1번 홀 에서부터 완벽한 샷에 이은  버디 퍼트 성공으로 1타를 줄였다.

난도가 한층 높아진 까다로운 코스였지만 첫 버디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추격자들도 황제의 귀환을 위해 하나둘씩 자리를 비켰다.

3타 차 2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는 4, 5번 홀 연속 보기 이후 7번 홀 더블 보기, 8번 홀 보기로 전반 9개 홀에서만 4타를 잃고 멀찌감치 밀려났다.

매킬로이를 대신해 우즈를 추격하던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도 연이어 타수를 잃었다.

우즈는 10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경쟁자들의 자멸하는 사이 13번 홀에서 두 번째 버디로 선두를 굳혔다.

15, 16번 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2위로 올라온 빌리 호셜과의 격차가 2타 차로 줄었지만 우즈는 17번 홀에서 불안한 티샷 이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우승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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