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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 특정한 핵 시설 및 무기에 대한 논의 진행 중

이황 기자 입력 09.23.2018 12:26 PM 조회 2,468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오늘(23일)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특정한 핵 시설 및 무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동창리 엔진 시험장 및 미사일 발사대 영구 폐쇄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전제로 한 영변 핵시설의 조건부 영구 폐쇄 등 평양 공동선언에는 담기지 않은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실천조치에 대한 물밑대화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행정부의 입장은 우리가 이 논의를 시작한 이후로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며 비핵화에 대한 많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대화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 중인 협상의 세부사항에 관해 이야기하길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우리는 특정한 시설들, 특정한 무기 시스템들에 관해 이야기해왔다. 이러한 대화가 진행 중이고, 우리는 이 세계를 위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평화협정 체결 등 미국의 양보가 있기에 앞서 북한이 전체 핵무기, 미사일을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는가라고 묻자 모든 이들은 양보가 뭘 의미하는지에 대해 각자의 개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간 것 자체를 양보라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분명히 해 온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결과 달성을 위한 추진력이 되는 경제적 제재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종적인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이들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김 위원장을 오늘날 여기까지 오게 한
경제적 제재, 압박은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걸 전 세계에 분명히 해왔다고 거듭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진행자가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포기에 동의하지 않았고 무기 목록도 주지 않았는데 엄청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나'라고 묻자 북한 내 핵 프로그램이 고도로 발달한 상황에서 이 정부가 출범했다는 걸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미사일 실험 중단, 55구의 미군 유해 송환 등을 성과로 거론하며 우리는 지금 비핵화와 관련해 어떻게 진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 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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