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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방미…'비핵화 담판' 중재 나선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9.21.2018 04:51 PM 수정 09.21.2018 04:52 PM 조회 1,657
<앵커>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사흘 만인 내일, 이벤에는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향합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어 북미 관계에 중대 돌파구가 마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리포트>평양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인 내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으로 건너가 또 한 번 협상가로 나섭니다.LA시간으로 다음주 월요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이 밝힌 조건부 비핵화 조치 의미와 남북 정상 간 비공개 협의 내용을 설명하는데 집중할 걸로 예상됩니다.특히 비핵화 사전조치가 먼저라는 미국과 종전선언이 먼저라는 북한 사이에서 동시 맞교환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무부 등 관료에게 기대서는 비핵화 문제를 풀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을 통한 탑-다운 방식의 해법에 주력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이 평양 선언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폼페이오 국무장관 재방북이나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같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번 째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지는 한미 정상 간 뉴욕 만남은 비핵화 문제 해결의 성패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오는 27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 번영 구상을 설명하는 등 국제사회 지지기반 다지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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