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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테니스 챔피언 빌리 진 킹, 다저스 소액 구단주된다.

최영호 앵커 입력 09.20.2018 06:30 PM 수정 09.20.2018 07:41 PM 조회 4,983
전 여성 세계 테니스 챔피온 빌리 진 킹이 다저스의 소액 구단주가 된다.

다저스 구단주인 마크 월터를 비롯한 구겐하임 파트너스, 매직 존슨 등, 주주와 구단 운영진은 오늘 빌리 진 킹과 그녀의 파트너 일라나 클로스가 다저스의 소액주주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빌리 진 킹은 ‘20세기 가장 영향력있는 미국의 인물  100명’에 포함된 사람으로 1987년에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오른 테니스 선수로 무려 39번이나 단식, 복식, 남녀 복식 타이틀을 차지한 그랜드 슬램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다.

또한 선수 생활 중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며 커밍 아웃을 한 후 지금까지 소수성애자들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회 활동가이기도 하다.

“남가주 롱 비치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 LA를 대표하는 다저스의 구단주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빌리 진 킹은 “마크 월터를 비롯한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다저스를 최고의 스포츠 구단으로 성장시켜 왔다”면서 “소수성애자들인 LGBTQ는 물론 모든 면에서 평등한 사회 구현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하고 전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빌리 진 킹의 파트너이자 동거인인 일라나 클로스 역시 전 테니스 선수로 빌리 진 언터프라이즈의 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빌리 진 킹과 파트너 일라나 클로스는 다저스 외에도 구겐하임 파트너스가  소유하고 있는 WNBA 팀 LA 스파크스의 주식도 부분 소유하게 된다.

공식적인 취임 행사는 금요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경기 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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