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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양선언 1시간만에 트윗 "매우 흥미롭다"

박현경 기자 입력 09.19.2018 04:32 AM 수정 09.19.2018 10:54 AM 조회 1,73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을 허용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어제 평양 정상회담을 마친 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하고 곧바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 내용을 공개한 지 약 1시간 만인 동부시간 오늘 새벽 0시쯤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종 협상에 부쳐질 핵사찰을 허용하는 것과, 또 국제 전문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적으로 폐기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종 협상에 부쳐질'이라는 표현은 북한의 핵사찰 허용이 미북이 진행하는 비핵화 최종 협상 의제로 포함된다는 뜻인지, 아니면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담긴 내용, 즉 '미국이 상응조치를 취하면'이라는 부분을 언급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러는 동안에 로켓과 핵 실험은 더 없을 것"이라며 "전쟁영웅들도 계속 송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남북이 2032년에 공동으로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것"이라고 전한 뒤 끝으로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오늘 트윗에서 '비핵화'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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