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가주 상공에서는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던 항공기와 제트기 비행이 많은 주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자아냈다.

어제 LA를 비롯해 노스 헐리우드와 인랜드 엠파이어 등 남가주 곳곳에서는 UPS 항공기 옆에 작은 제트기가 나란히 날아다니는 장면이 목격됐다.

제트기는 마치 군 전투기처럼 보이며 지난달 시애틀에서 항공사 직원이 항공기를 훔쳐 이륙했다 추락한 사건을 상기시켰다.

테러는 아닌지 걱정한 많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소셜미디어에도 UPS 항공기 옆에 작은 제트기가 함께 날아다니는 사진과 동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궁금증과 우려는 더욱 커졌다.

주민들의 걱정과는 달리 UPS는 당시 마케팅 목적으로 촬영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샌버나디노에서 출발한 UPS 항공기와 리어 제트기, 즉 자가용 소형 제트기는 해안가로 향해 채널 아일랜드를 돌아 약 500마일을 90여분 동안 비행한 뒤 온타리오 공항에 착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