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입장 번복…경영진 "현아·이던 퇴출 확정 아냐"

연합뉴스 | 입력 09/13/2018 09:35:53 | 수정 09/13/2018 0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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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왼쪽)와 펜타곤 이던(오른쪽)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가 하락·누리꾼 갑론을박에 "다음주 이사회 개최해 다시 논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현아(26)와 펜티곤 멤버 이던(본명 김효종·24)을 퇴출한다던 결정을 번복했다.

 

큐브 신대남 대표는 1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 뿐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그러면서 "이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큐브가 두 사람을 퇴출한다고 밝힌 지 몇 시간 안돼 입장을 바꾼 것이다.

 

큐브는 이날 오전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 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과 신뢰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57% 하락한 2천775원에 마감했다. 일부 주주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큐브 사옥을 방문해 항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큐브는 주가에 영향을 미칠 중요 발표를 하면서 입장조차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며 내부 갈등까지 노출했다.

 

현아와 이던은 지난달 열애설이 불거진 뒤 소속사가 즉각적으로 부인하자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며 스스로 교제 사실을 밝혔다.

 

이후 큐브는 현아의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으며, 이던을 펜타곤 팬미팅은 물론 앨범 컴백 활동에서 배제했다. 이번 퇴출 결정도 둘과 논의 없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 인해 이날 누리꾼 사이에서는 '연애가 죄인가, 퇴출이라니', '소속사와 합의되지 않은 행동을 한 현아도 책임이 있다' 등 갑론을박이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