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노가팍 노숙자 쉘터 조성안도 주민들 반대 부딪혀

라디오코리아 | 입력 09/12/2018 16: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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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Dean Musgrove, Los Angeles Daily News/SCNG)

[앵커멘트]

 

LA시 정부의 노숙자 쉘터 강행안을 두고

한인타운과 베니스 등 각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최근에는 LA북서쪽 카노가팍에서도

정부와 커뮤니티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후멘트]

 

LA시 정부의 노숙자 이머전시 쉘터 설립안이

한인타운과 베니스 등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LA북서쪽 카노가팍에서도 잡음이 일고있습니다.

 

쉐일라 쿠엘 LA카운티 수퍼바이저는

7621 카노가 애비뉴에 위치한 전 LA카운티 정신건강 시설을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고있습니다.

 

쿠엘 수퍼바이저의 관할 구역은 카노가 팍을 포함해

베니스부터 실마 지역까지입니다.

 

쿠엘 수퍼바이저는 지난 6월 LA카운티 정부가

현재 부동산 소유주인 ‘겔브 엔터프라이시즈’(Gelb Enterprises)와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허가하고

6개월간 시장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이 건물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서 사용하다

지난해 이전하면서 빈 건물로 방치됐으며,

쉘터 전환시 노숙자 80여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건물 주변에

초등학교가 있다면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있습니다.

 

한 남성은 자신의 딸이 쉘터 옆 카노가 팍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라면서

치안 문제를 우려했습니다.

 

이에대해 시 정부 측은 최근 카노가 팍 일대 노숙자 수가 급증해

해당 부지를 후보지로 선정한 것이라면서

오는 12월까지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허브 웨슨 LA시의장은 한인들의 7차 반대 시위 끝에

기존 버몬트 공영 주차장 부지(682 S. Vermont Ave)를 포기하고

타운 외곽 윌셔와 후버의 테니스 코트로 노숙자 쉘터 후보지를 개정했습니다.

 

수정된 조례안은 지난 7일 LA시의회 본회의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60일간 역학조사에 돌입합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