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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박 소장 남편 한인 개발업자, 후원금 규정 위반 벌금

박현경 기자 입력 08.20.2018 06:56 AM 수정 08.20.2018 08:35 AM 조회 5,650
LA한인 건설 개발업자가 정치 후원금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부과받았다.

오늘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 윤리위원회는 지난 14일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제공한 건설 개발회사, 아키온(Archeon)의 크리스 박 대표에게   만 5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 박 대표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론 갤퍼린 LA시 감사국장, 길 세디요와 밥 블루멘필드 LA시의원들에게 개인적으로 그리고 자신의 회사들을 통해 한도를 4천 달러 초과한 후원금을 제공했다.

크리스 박 대표는 최대 2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었지만 윤리위원회는 크리스 박이 조사에 협조했고 위반사항을 숨기거나 속이려한 증거가 없다면서 벌금 만 5천 달러만 부과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크리스 박 대표는 지난 2006년에도 같은 정치 후보들에게 한도를 초과한 후원금을 제공한 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위반이 중대하다고 윤리위원회는 지적했다.

당시 크리스 박 대표는 벌금을 부과받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박 대표는 LA 윤리위원회 커미셔너를 역임한  에린 박 이웃케어클리닉 소장의 남편으로 논란을 더하고 있다.

허브 웨슨 LA시의장이 6년 전 에린 박 소장을 윤리위원회 커미셔너로 임명할 당시에도 크리스 박 대표가 선거기금 모금자라는 점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에린 박 소장은 자신이 윤리위원회 커미셔너로 있는 동안 아키온 회사가 후원금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키온은 에린 박 소장이 커미셔너로 있는 기간 만 8천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린 박 소장은 3년 전 커미셔너직에서 물러나 현재 이웃케어클리닉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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