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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 북한과 긴장완화 후 중국 때리기 가속"

박현경 기자 입력 08.19.2018 11:45 AM 조회 3,61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 관계의 긴장이 완화 되자, 중국을 새로운 적으로 집중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어제(18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북한을 최대 안보 위협으로 다루던 트럼프 대통령이 점점 중국에 관심을 두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의 해상 확장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국방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물론 무역전쟁을 불사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중국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였지만, 취임 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후,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계획을 보류하는 등 관계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6·12 미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을 강요하려는 시도가 흔들리면서 중국과 사이가 틀어졌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진단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관계가 불안한 데탕트, 즉 긴장완화로 접어들자 중국을 국내 정치용으로 활용하기 편리한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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