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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도 코피 아난 애도, 트럼프는 침묵

박현경 기자 입력 08.19.2018 06:32 AM 조회 1,891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과 생전에 갈등을 빚은 미 정부도 아난 전 총장이 세상을 떠나자 추모 대열에 합류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오늘(19일) 성명을 통해 "아난 전 총장은 유엔에서 오래 봉직하는 동안 평화와 인간 존엄을 옹호하는 데 일생을 보냈다"고 고인을 기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난 전 총장은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전 세계에 평화의 대의를 증진하고 인권을 신장하는 데 헌신하는 세계 지도자들의 중립적 모임인 '디 엘더스'(The Elders)의 의장으로서 평화의 씨앗을 뿌림으로써 유엔의 임무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80살을 일기로 타계한 아난 전 사무총장은 유엔 관리로 오래 종사하다가 1997년 사무총장에 올라 2006년까지 두 차례의 5년 임기를 보냈다.

아난 전 총장은 재임 시절 국제사회 질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아난 전 총장의 별세에 대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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