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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비핵화 협상에 초점.. 대북제재는 유지”

주형석 기자 입력 08.18.2018 06:49 AM 조회 1,505
북한이 대북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미국은 ‘비핵화 협상’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대북제재 역시 협상을 위해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의 ‘성공적 결과’를 위해서 대북제재 이행의 필요성이 있다고 거듭 언급하고 지금은 ‘비핵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17일) 공개된 영상에서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지구 등을 시찰하는 중에 ‘강도적 제재 봉쇄’라며 미국의 대북제재에 대해 비난했다.

이에대해 국무부 대변인실의 한 관계자는 결국 북한의 비핵화 여부가 중요하다며 만약에 북한이 비핵화에 실패하면 대북제재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결국 ‘비핵화’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약속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물론 전세계가 ‘비핵화’ 약속이 지켜질 지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이 지켜질 것으로 여전히 확신한다고 말하고 ‘비핵화’ 이행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과 동맹들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내용인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FFVD’가 이뤄지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러한 목표가 현실에서 달성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전하면서 지금 현재는 이러한 협상들이 성공적 결과를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어제(17일)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 데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하며 종전선언 채택을 또다시 공개적으로 요구한 데 대해서는 미국 입장이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전에도 밝힌 대로 북한이 비핵화했을 때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전념하고 있다고 이 국무부 관계자가 언급해 선(先) 비핵화-후(後) 평화협정 입장임을 재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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