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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주택가격 수개월내 떨어질 것”

문지혜 기자 입력 08.17.2018 04:42 PM 조회 5,295
[앵커멘트]

LA카운티 일대 주택 중간 가격이 60만 달러를 웃도는 등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있지만, 최근 오름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경제학자들은 수개월내 남가주 주택시장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지역 주택 가격이 수개월내 떨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올 초부터 가격이 내려간 주택 매물이 소폭 늘었습니다.

지난 6월 기준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매물 가운데 14.1%의 가격이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월 11.1%보다 많은 것입니다.

질로우의 애런 테라자 경제학자는 이를 전체 시장으로 확대하기엔 이를지 모르지만, 전국의 주택 시장이 점점 ‘정상적인 트렌드’를 따라가고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CLA의 에릭 서스만 부동산학과 부교수 역시 주택시장이 둔화되고있다는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 몇달 안에 LA지역의 주택 가격이 내려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리맥스’(Re/Max)는 지난달(7월) LA일대에서 판매된 주택들이 한달 전인 지난 6월보다 평균 사흘 정도 오래 시중에 나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리맥스 측은 판매 기간이 길어지면 결국 집 값이 떨어지기때문에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스만 부교수는 주택 시장이 진정되면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로인해 집을 구매하는 것 보다 임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LA지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재개발에 몰두하면서 중산층과 고소득층에게 럭셔리 아파트들을 대거 공급하고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제학자들은 과거 대공황보다 훨씬 약한 수준의 경기침체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때 집값이 5~10%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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