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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중국, 한반도 유사시 김정은 지키려 개입 불확실"

박현경 기자 입력 08.17.2018 04:38 AM 수정 08.17.2018 10:40 AM 조회 4,283
미 국방부는 한반도 유사시에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키기 위해 북한에 개입할 의지가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오늘 공개된 중국군 동향 관련 2018 연례 보고서에서 한반도에서 위기나 충돌이 발생한다면 중국 지도부는 인민해방군에 다양한 작전을 벌일 것을 지시할 수 있지만 김정은을 지키기 위해 북한에 개입하려는 중국의 의향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반도 유사시 중국 지도부가 인민해방군에 지시할 수 있는 작전의 범위는 북한에서 발생하는 난민이 국경을 넘어 유입되는 것을 막고자 북중 국경을 지키는 것에서부터 북한에 대한 군사개입에 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이 1961년 체결된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 조약'을 들어 북한 국경을 넘는 것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국방부가 중국의 군사, 안보 분야 발전 상황을 분석해 매년 의회에 제출하는 것으로, 국방부는 총 145쪽 분량의 보고서 중 2쪽을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접근'이라는 특별주제로 할애해 북한 관련 동향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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