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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회 LA 한인축제 유료공연 ‘이사진’사이에서 잡음

이황 기자 입력 08.16.2018 05:09 PM 수정 08.16.2018 05:11 PM 조회 3,522
[앵커멘트]

제 45회 LA 한인축제에서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치뤄질 유료 공연을 놓고 이사진들 사이에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이는 유료 공연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일 아티스트들의 계약건이 이사회가 아닌 회장과 사무국장 선에서 진행됐기 때문으로 나머지 이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축제재단이 역사상 첫 유료공연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사진들 사이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유료 공연 무대에 오를 아티스트 캐시미어와 딘의 계약건이 이사회가 아닌 지미 리 회장과 시드니 김 사무국장 선에서 진행됐다는 일부 이사들의 반발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재단 측이 제 45 회 한인축제 진행 상황을 소개하기 위해 오늘(16일) 열린 8월 정기 이사회에서 진행하려던 ‘미디어 데이’는 논란속에 끝났습니다.

지난 7월 31일 지출 결의서에 포함된 아티스트 계약서에는 지미 리 회장을 비롯해 조갑제 이사장, 시드니 김 사무국장의 사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갑제 이사장은 지출 결의서라 사인을 한 것이지 아티스트 계약서인 줄 몰랐다는 것입니다.

<녹취 _ 조갑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장>

지미 리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이사들도 유료 공연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더해 최일순 이사는 재단 역사상 처음 추진하는 유료 공연과 관련해 아티스트 계약을 이사회 동의없이 처리한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녹취 _ 최일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

배무한 이사는 유료 공연이 LA 한인축제의 프라임 타임에 진행되는 만큼 한국 지자체 등 각 부스의 판매에 지장을 줄 수 있다며 부실한 대책 마련을 지적했습니다.

<녹취 _ 배무한 LA 한인축제재단 이사>

이에 대해 시드니 김 사무국장은 절차상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유료 공연의 진행 과정과 우려되는 부분의 대책은 마련돼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미 리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역시 재단 역사상 첫 유료 공연인 만큼 진통은 피할 수 없지만 축제의 미래를 위해서는 강력히 추진해야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_ 지미 리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이처럼 시작도 전에 잡음이 일고 있는 제 45회 LA 한인축제 유료 공연에 일부 이사진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패로 끝날 경우 책임 소재에 대한 공방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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