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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지사 "미국, 그 정도로 위대했던적 없어"…트럼프 비판

박현경 기자 입력 08.16.2018 04:53 AM 조회 3,764
뉴욕 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가 어제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없다.”면서 “미국은 한 번도 그 정도로위대했던 적이 없었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양성평등을 고리로, 미국에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많은 불평등이 산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크어머 주지사는 뉴욕 시에서 열린 법안 서명식에서 "우리는 위대함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미국인 한명 한명이 완전히 참여할 때에야 위대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국민의 51%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고정관념이 사라지고, 그래서 모든 여성의 잠재력이 완전히 인정되고, 실현되며 그래서 온전한 기여까지 이뤄져야 그런 위대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당했던 고통, 그리고 우리가 노예제, 차별, 인종 분리, 성차별, 여성 소외 등으로 고통받았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히 있지 않고 트윗을 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트윗에서 쿠오모 주지사의 발언을 되풀이하면서 "이것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세금을 걷는 주 주지사인 앤드루 쿠오모라고 믿겠느냐"며 "완전히 '멘붕'"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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