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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룡남·최희철 등 고위급 인사, 베이징서 중국 측과 접촉

박현경 기자 입력 08.16.2018 04:38 AM 수정 08.16.2018 04:39 AM 조회 1,685
리룡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 최희철 외무성 부상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정부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리 부총리와 최 부상은 현지시간 오늘 정오쯤 평양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에서 마련한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베이징 소식통은 "오늘 리룡남 부총리와 최희철 부상이 베이징에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시안게임 참석차 경유지인 베이징에 들렀으며 중국과 어떤 접촉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항 귀빈실 주변 경계가 평소보다 삼엄하고 중국 귀빈 전용부대가 동원됐다는 점에서 중국 측이 높은 수준의 예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이들 북한 고위 관리가 경유지인 베이징에서 중국 측 인사와 만났다는 점에서 이르면 다음 주로 예상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다음달 한중 정상회담 등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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