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메트로 전철에서는 여전히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이 난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최근 세풀베다 역 인근 엑스포라인 전철 안에서 승객들이 모두 볼 수 있는 가운데 버젓이 음란행위를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ABC7이 오늘 보도했다.
이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메트로 전철 안에서는 이같은 일이 빈번히 일어난다고 말했다.
2015년 메트로 교통국이 승객 4명 중 한 명꼴로 성폭력을 경험했다며 대중교통 성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였지만 지금까지도 큰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다.
한 USC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 안에 전철 안에서 찍은 이런 영상 40개 이상이 있다고 전했고, 다른 승객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늘 겪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메트로 교통국 담당자는 경찰과 공조해 최근 음란행위를 한 이 용의남성에 대한 신원파악에 주력하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성폭력을 경험한다면 반드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할 전화번호는 메트로 교통국의 24시간 핫라인인 844-OFF-LIMITS, 844-633-5464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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