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법원이 오늘 2년 가까이 터키에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재차 거부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서부 이즈미르 법원은 테러조직 지원 등의 혐의로 구금 중인 브런슨 목사에 대한 가택연금과 여행금지 조치를 해제해 달라는 변호인의 요청을 기각했다.
브런슨의 변호인은 어제 이즈미르 법원에 가택연금 해제 청원서를 제출했었다.
변호인은 그러나 상급 법원에서 브런슨 목사 석방 신청을 다시 심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즈미르 법원은 지난달 중순에도 브런슨 목사 석방에 대한 변호인의 요청을 기각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브런슨 목사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그를 구치소 구금이 아닌 가택연금에 처하라고 판결했다.
브런슨 목사 구금 사건은 미국과 터키 간 심각한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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