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낳은 '뜻밖의 경사'…플라밍고 15년만에 알 낳아

라디오코리아 | 입력 08/10/2018 04:37:54
글자크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인쇄하기

유럽을 덮친 폭염이 뜻밖의 희소식을 전해줬다.

 

영국의 야생조류 보호구역에 사는

플라밍고, 홍학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알을 낳은 것이다.

영국 글로스터셔주 슬림브리지의

야생조류·습지 트러스트는 어제 성명을 내고

"안데스 홍학 6마리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알을 낳았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와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이번 '경사'는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있는 홍학들이 마지막으로 알을 낳은 2003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숨막히는' 더위가 이어졌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안데스 홍학들에게 원 서식지 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제공해

결과적으로 홍학들이 알을 낳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학은 산란율이 꾸준히 줄면서 개체 수가 감소해

지금은 3만8천∼3만9천 마리만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