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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Trader Joe’ 인질극 용의자 체포

주형석 기자 입력 07.21.2018 07:20 PM 조회 8,350
LA 인근 Silver Lake 지역에 있는 한 ‘Trader Joe’ 마켓에서 벌어졌던 인질극이 용의자 체포로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LAPD는 잠시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Trader Joe’ 마켓안에서 인질극을 벌이던 용의자를 조금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Trader Joe'안에서 여성 한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총기로 무장한 용의자는 오늘(7월21일) 오후 Silver Lake 지역 Griffith Park Blvd와 Hyperion Ave 부근에 있는 유기농 식품 판매 수퍼마켓 체인 ‘Trader Joe’에서 사람들을 잡아놓고 경찰과 수시간 동안 대치극을 벌였다.

경찰은 ‘Trader Joe’ 주변을 에워싸고 진압 작전을 펼친끝에 용의자를 인명피해없이 검거하고 대치극을 끝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0대 후반 청소년으로 오늘 오후 자신의 할머니와 여자친구에게 총격을 가했다.

LAPD는 오늘 오후 1시30분쯤 1600 블락 32nd St 부근에서 할머니와 젊은 여자를 상대로 총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과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0대 후반의 흑인 청소년으로 자신의 할머니와 젊은 여성에게 총격을 가한 후 할머니 차량, 2015년형 토요타 캠리를 타고 도주했다.

처음에는 용의자의 여동생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한후에 여자친구라고 정정했다.

용의자는 할머니와 여자친구에 대한 총격 직후 여자친구를 차에 태운 채로 도주했고 경찰이 추격하자 차량에서 여러차례 경찰에 총격을 가했다.

하지만, 용의자 총격은 모두 빗나가 경찰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용의자는 운전하던 차량이 ‘Trader Joe’ 마켓으로 돌진해 충돌하자 차량을 버리고 그대로 ‘Trader Joe’안으로 들어갔다.

경찰에게 총을 쏘며 ‘Trader Joe’안으로 들어간 용의자는 마켓안에서 장을 보던 사람들을 붙잡아 놓고 경찰과 대치극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일부 총격전도 있었다.

용의자가 마켓안으로 뛰어들어갔을 때 재빨리 밖으로 빠져나간 사람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일부 ‘Trader Joe’ 직원들은 마켓 뒷쪽에 있는 창문을 사다리를 타고 넘어가 용의자로부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시간 동안 용의자와 대치하면서 인명피해없이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용의자와 대화하며 협상을 시도했다.

경찰이 용의자와 대치하는 동안에 ‘Trader Joe’ 주변에는 12대 앰뷸런스 차량과 100여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비상대기하고 있었다고 LA 소방국이 전했다.

결국 용의자는 대치극 수시간만에 검거됐지만 여성 1명이 숨졌고, 마켓을 찾은 사람들과 인근 주민들은 갑작스런 대치극이 계속되는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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