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주리 주에서 발생한 오리배 전복사고로 1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늘 새벽 사망자가 13명, 실종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실종자 4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탑승자 중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4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이중 어른 2명은 중태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최근 몇 년간 미국 내에서 일어난 관광객 사고로는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낸 것이라고 주류 언론은 전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 오리배는 '라이드 더 덕스(Ride the Ducks)' 소속 육지와 물 위를 동시에 관광할 수 있는 수륙양용 차량으로 사고 당시 배에는 3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오리배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미주리 주 브랜슨 인근의 '테이블 락 호수'에서 운항에 나섰고 경찰은 오후 7시쯤 오리배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국립기상대는 이 지역에 폭풍우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 RK Media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