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등 각 지역 설치된 차량 번호 판독정보 ICE로?

라디오코리아 | 입력 07/11/2018 16:11:38 | 수정 07/11/2018 16: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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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을 개발한 업체가

오렌지 카운티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수집된 정보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와 공유한다는 계약을 체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계약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차량 소유주의 동의 없이도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이민 단속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 개발업체가

수집된 정보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와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영리 단체 ‘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에 따르면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 개발업체 ’Vigilant Solutions’는

연방 이민 세관단속국 ICE가 자사의 데이터 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에 따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는

지난해(2017년)12월 부터 ’Vigilant Solutions’의

데이터 베이스를 열람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Vigilant Solutions’의 데이터 베이스는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을 통해 수집됩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번호판을 감지해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분류된 차량 번호로 이동 구간과 시간 등을 계산한 뒤

차량 소유자의 이동 경로와 시간 등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Vigilant Solutions’의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은

남가주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체 어바인 컴퍼니는 지난 2016년

논란의 대상인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 설치 계약을 맺었습니다.

 

어바인 컴퍼니는 소유한 쇼핑몰 46곳 가운데

오렌지 카운티 지역 쇼핑몰 3곳에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바인 컴퍼니’는 성명을 내고

차량 번호 판독 시스템은 쇼핑센터의 보안을 위해

설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판독 시스템 설치는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와

고객들을 정보를 공유하기위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가

이러한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할 경우

불법체류자 단속이 보다 수월해지면서

이민단속을 옹호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이를 넘어 개인 정보에 대한 침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이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