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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번복,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이민정책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2.2018 02:07 PM 조회 7,213
트럼프 의회통과 이민법 서명에서 번복 “시간낭비 말라” 공화당 하원 지도부 11월 연기 권고 일축, 내주 표결처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하원의 이민개혁법안 표결 처리에 대해 지지입장을 밝혔다가 시간낭비 말라면서 11월 선거이후로 연기할 것을 주문하고 나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경에서의 가족격리를 항구적으로 중단하는 조치를 20일안에 처리해야 하는 공화당 지도부는 중단하지 않고 내주 이민개혁법안을 표결 처리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날마다 번복하는 종잡을 수 없는 이민정책으로 연방의회의 이민개혁법 시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하원지도부가 이민개혁법안을 표결처리하려 시도하고 있는데 대해 하루는 지지했다가 다음날 에는 시간낭비 말고 11월 선거이후로 미루라고 권하는 등 날마다 번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공화당 의원들은 이민에 대해 시간낭비를 멈추라”면서 “이민개혁 법안에 대한 표결은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더 많이 선출될 11월 선거이후로 미루라”고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은 수십년된 이민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없이 정치 게임을 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민법 개정을 매우 서둘러야 한다”면서 연방 상하원 에서 통과되는 어떠한 이민개혁법안에도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루를 멀다하고 번복하거나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정책으로 공화당 하원 지도부의 이민 개혁법안 표결처리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나아가 킬 시키고 있다는 소리까지 듣고 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이끄는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당내 보수파들과 중도파들이 아직 완전 합의하지 못해 지도부 타협안인 국경안전 이민개혁법안의 표결을 내주로 미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마저 가로 막고 나섰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공화당 하원내 보수파와 중도파들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쪽의 손을 들어 주느냐에 따라 최종안이 확정되는데 그가 발을 뺀다면 지도부가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스티브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부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법 문제 해결을 원치 않고 있는 민주당에게 화를 낸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단하지 않고 하원에서 이민개혁법안을 표결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화당 하원 지도부는 DACA 해결책에다가 국경에서의 가족 격리를 항구적으로 중단시켜야 하는 입법 조치를 늦추면 비인도적, 반이민 정당으로 내몰려 11월 선거에서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내주에는 지도부의 국경안전 이민개혁법안을 표결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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