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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격리 중단 불구 비극 이민드라마 아직 안끝났다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6.22.2018 02:06 PM 조회 4,226
부모와 격리된 어린이 2300여명 중에 현재까지 500명 재회 국방부 군기지 4곳 2만명 수용시설, 가족단위 거주시설 마련해야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에서의 가족격리를 결국 중단했으나 이미 이별시킨 2300여명의 어린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500명만 부모들과 다시 만나 1800명이상을 더 재회시켜야 하는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4곳의 군기지에 2만명을 수용할 시설을 짓고 있으나 나홀로 국경을 넘는 청소년들 을 주로 수용할 계획이어서 가족들을 함께 거주시킬 곳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가족격리가 전격 중단됐으나 비극과 공포의 이민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한달에 5만명씩이나 붙잡히는 이민자들을 어디에 수용하고 이미 강제 이별시킨 부모들과 어린 자녀들을 어떻게 재회시킬 것인지 난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부모들을 100% 형사기소해 구금하고 미성년 자녀들은 보호시설로 보냄으로써 자동적 으로 강제격리 시키는 무관용 정책을 본격 적용한 5월 5일부터 단지 한달동안 2300여명의 어린이들을 부모들과 격리시켰다

이들 중에 현재까지 500여명만 다시 만나게 해준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1800명이상을 재회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과테말라 출신 한 어머니와 7살짜리 아들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강제격리된지 한달만에 수천마일 떨 어진 볼티모어 워싱턴 공항에서 극적으로 재상봉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 어머니는 그나마 이민단체들의 도움으로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 생지옥 같은 이민구치소 에서 애를 태우며 기다린 끝에 재회를 허용받아 아들과 다시 만날수 있었다고 미언론들은 전했다

어린 자녀들을 강제로 빼앗긴 주로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소재를 아무리 물어도 아무런 답변이 없어 애간장을 태우고 재회할 날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방부는 텍사스에 세곳과 아칸소에 한곳 등 네곳의 군기지에 2만명의 이민자 아동들을 수용 하는 시설을 짓고 있으며 한달안에 가동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군시설에는 주로 나홀로 국경을 넘는 청소년들을 수용할 계획이어서 밀입국 가족들을 격리시키 지 않고 어디에서 함께 거주토록 할 것인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우기 현행법상 이들 가족들은 단 20일 동안만 함께 머물수 있도록 되어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 요청을 받은 연방법원이 그이상 거주를 허용하는 판결을 내리거나 연방의회에서 항구적인 중단을 입법 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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