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 디자이너 케이트 스페이드의 장례식 하루 전 부친도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어제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드 부친인 89살 얼 브로스너핸이 전날 밤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스페이드의 고향인 캔자스시티의 한 교회에서 열린 그의 장례식이 시작될 무렵 지역지 '캔자스시티 스타'를 통해 부친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유가족은 성명을 내 "부친은 최근 건강이 쇠약해진 상태였으며 사랑하는 딸의 죽음으로 비통해했다"고 전했다.
비가 내리고 어두컴컴한 날씨에서 진행된 스페이드의 장례식에는 친구와 지인 등 수백 명의 조문객이 참석했다.
다수의 조문객은 스페이드가 디자인한 핸드백 등의 액세서리를 들고 와 고인을 추모했다.
장례식에서 유가족은 조문객들에게 꽃 대신 동물학대 예방단체 등에 기부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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