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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러시아 국빈방문…'비핵화 지지' 하원 연설

이수정 서울 특파원 입력 06.20.2018 04:49 PM 조회 1,104
<앵커>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러시아를 국빈방문 합니다. 미북정상회담 이후 첫 정상외교로, LA시간으로 내일 하원에서 연설을 하고 푸틴 대통령과 세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리포트>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두번째로 러시아를 찾습니다.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19년 만의 국빈 방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방문 첫날,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을 합니다.미북회담 후속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력을 당부하고 평화체제 구축 이후 본격화할 남북러 경제협력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방에 앞서 가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도 공감한 내용이라면서철도, 가스, 전기 연결을 3각 협력의 시작점으로 꼽고 이번 순방 기간 이와 관련한 여러 종류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과 시베리아 철도를 통해 한국의 물류가 유럽까지 연결되면 양측에 큰 이익이 될 거라고 자신했고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전기는 남북은 물론 일본으로까지 공급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방문 이틀째 날에는 푸틴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과정에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하고 러시아는 자신들도 참여하는 6자체제 논의의 필요성을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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