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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한국, 스웨덴전 전반 0-0…슈팅 1개·박주호 부상교체

박현경 기자 입력 06.18.2018 06:06 AM 조회 2,274
한국이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가 0의 균형을 깨지 못한 채 전반이 끝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늘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전 45분을 0-0으로 마쳤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전 1개의 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스웨덴에 끌려다녔고, 박주호의 부상으로 때이른 교체 카드를 써야 했다.

스웨덴은 슈팅 8개, 유효슈팅 2개를 날렸다.

오늘 한국은 운명의 스웨덴전을 앞두고 손흥민, 황희찬에 김신욱까지 공격수 3명을 총출격시켰다.

김신욱이 최전방 중앙에 손흥민과 황희찬이 좌우에 섰다.

세 선수가 나란히 전방에 선 것은 처음이다.

골키퍼 조현우도 깜짝 선발 출격했다.

스웨덴은 줄곧 써온 4-4-2 전술로 맞섰지만 주전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브가 몸이 좋지 않아 명단에 제외됐다.

한국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전방에서 압박하며 일찌감치 세트피스 기회를 맞았다.

전반 4분 황희찬이 오른쪽에서 과감한 돌파로 첫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올센 골키퍼가 직접 나와 쳐냈다.

곧이어 골대 왼쪽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 손흥민이 골대 정면으로 보낸 것을 김신욱이 수비수와의 몸싸움 끝에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10여 분을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스웨덴 쪽으로 넘어갔다.

전반 20분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포르스베리의 헤딩슛은 골대 바깥쪽으로 향했다.

전반 26분에는 왼쪽 수비수 박주호가 공중볼을 처리하다 허벅지 근육에 고통을 호소했고 김민우와 이른 시간에 교체됐다.

교체 직후 베리가 한국 문전에서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지만 김영권이 막았다.

한국은 전반 37분에야 이재성이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첫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막판에도 두 차례의 위기를 더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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