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향수’ 구미에 깃발꽂은 민주당 장세용 당선인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13/2018 15: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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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경북 구미시장 선거에서

장세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TK(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한국당 또는 무소속 후보들을 위협하며 선전했지만,

장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다.

 

장 후보의 당선은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 요인이

겹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북·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한반도 평화 흐름과

한국당에 대한 실망 등 외부 요인에

내부적으로 진보 후보인 장 당선인에 맞설 보수 후보 3명이 난립한 게

당락을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구미는 낮은 투표율과 박정희 향수로 보수 성향이 강한 특성을 보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젊은 층의 투표율과 보수 후보의 표 분산이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40대 이상 유권자는 보수 성향의 한국당·미래당·무소속 후보를,

40대 이하는 진보 성향의 장 당선인을 지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 42만여명의 구미지역은

평균 연령이 37살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