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집값 폭등으로 생활비 부담 심각

라디오코리아 | 입력 06/12/2018 16:43:52 | 수정 06/12/2018 16: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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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A지역 집값과 렌트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절반 정도의 주민들이

필수생활비를 버는 것도 버거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A카운티 인구의 반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있는 상황과 맞물립니다.

 

문지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일대 주민들이 렌트비 또는 모기지 대출금을 내느라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웨이의 캘리포니아 지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지역 집값이 폭등하면서

전체 주민의 38%, 즉 백만여명은

식비, 헬스케어 등 기본적인 생활비 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A카운티 인구 절반이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있는 모습과 맞물립니다.

 

유나이티드 웨이 측은 연방센서스국 통계만 보면

LA카운티 주민의 16%만이 극빈층에 속하지만,

이는 실상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자료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현대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살기위해 필요한

렌트비나 모기지 대출금, 헬스케어,

식비, 교통비, 차일드케어 등의 항목을 모두 종합해

필수생활비를 산정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LA카운티내 한 가구는

매년 평균 만 7천 880달러를 하우징 비용으로 지불하고있었습니다.

 

이는 최저임금 일자리 2곳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연소득의 50%에 해당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전체로는 세 가구 중 한 가구꼴로

필수생활비를 충족할만큼의 수입을 벌어들이지 못했습니다.

 

LA카운티내 극빈층으로 좁히면 이 수치는 무려 82%로 뛰었습니다.

 

자녀가 있다면 상황은 더 악화됩니다.

 

6살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의 3분의 2 정도가,

미혼모의 경우 75% 이상이

생활비 부족에 허덕이고있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결국 주민들이 독립하지 못한채

친구나 가족, 지인들과 함께 살 수밖에 없게되고

이는 곧 LA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주택소유율과 직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같은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노숙자 문제도 대두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스 문지혜입니다. 


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