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의 한 비행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학생을 납치해 추방하려던 학교 관계자가 체포됐다.
레딩시 경찰에 따르면 어제(27일), 이아스코(IASCO) 비행학교의 조너선 맨콘키 총괄 매니저와 켈시 호서 조교를 납치와 모의 실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21살의 중국인 여학생 스텐수를 강제로 납치해 지난 24일 밤, 여학생을 폭행하고 그 다음날 공항으로 데려가 중국으로 돌려보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신변에 위협을 느낀 피해 학생은 이들을 따라나섰고 스텐수와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이 된 중국의 가족들이 캘리포니아 현지 경찰에 신고했다.
증거 테이프로 조사한 결과 맨콘키 총괄 매니저는 스텐수에게 영어를 못하면 여기 있을 수 없다, 이 나라에서 내보내야 한다는 등의 협박 발언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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