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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정상회담 준비 실무회담 착수

박현경 기자 입력 05.27.2018 06:54 AM 조회 2,096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을 위해 북미가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에 본격 착수했다.

꺼져가는 듯하던 미북정상회담의 불씨가 극적으로 되살아난 가운데 양측이 사전 접촉을 통해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에 대한 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미북정상회담 논의와 관련해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장소가 어딘지)이름은 말하지 않겠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많은 호의(good will)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미북 간 사전 접촉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북 양측은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경호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양측이 얼마나 의견 조율을 이루느냐에 따라 회담의 최종 성사 그리고 성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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