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면서 대북압박 정책 유지를 공표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북제재 논의 보고를 받은 연방 정부 관계자가 "다음 주 초 수십 가지의 새로운 대북제재안을 고려 중"이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취소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건설적인 대화와 행동에 참여하길 선택한다면 기다리겠다"면서도 "그동안 미국은 매우 강력한 제재와 최대 압박전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취소 발표 직후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대북압박전략을 지속하고 있고 시행하려는 추가 제재도 당연히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