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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 도시 웨스트헐리웃, ‘스토미 대니얼스 데이’ 선언

문지혜 기자 입력 05.24.2018 10:02 AM 수정 05.24.2018 10:10 AM 조회 2,76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웨스트헐리웃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어제(23일) 웨스트헐리웃 지역 성인용품점 ‘치치 라루스’(Chi Chi LaRue's) 앞에는 1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스토미’를 외치며 환호했다.

존 듀란 시장은 ‘스토미 대니얼스 데이’를 공표하고 대니얼스가 저항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공로패까지 수여했다.

이에 대니얼스는 웨스트헐리웃이 계속된 괴롭힘 속에서도 진실을 말하는 역사를 갖고있다면서 이들의 일원이 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3만 5천여명에 달하는 성소수자(LGBT) 인구가 살고있는 웨스트헐리웃은 국적과 이민신분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피난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노골적인 반트럼프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했다.

대니얼스는 지난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맺고 지난해 대선 직전 서명한 비밀 유지 계약의 무효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주장을 부인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헨은 대니얼스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시인했다.

대니얼슨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까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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