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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 ‘미북정상회담’ 정상궤도 올리나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1.2018 02:43 PM 조회 1,470
문대통령 워싱턴 미션 ‘첫 미북정상회담’ 정상화시키기 김정은 위원장 의중 전달, 수용가능한 비핵화 로드맵 조율

워싱턴 방문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다소 흔들리고 있는 첫 미북정상회담이 예정대로 개최되고 비핵화 빅딜 합의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공동 대응책을 집중 논의한다

한미정상들은 특히 첫 미북정상회담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는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비핵화 로드 맵을 중점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을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궤도이탈위험이 생긴 첫 미북정상회담을 다시 정상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지난해  6월 취임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와 석달후인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세번째이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4번째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해 블레어하우스 영빈관에서 하루를 묵고 22일 오전 미 행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22일 정오쯤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을 한 뒤 주요 참모들을 배석하게 해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문대통령의 이번 워싱턴 방문의 미션은 갑자기 궤도 이탈 위험이 생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역사적인 첫 미북정상회담이 정상궤도에 다시 오르도록 만드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은  두정상들만의 단독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직접 청취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는 물론 그의 의중을 상세히 전달하며 양국 정상간 비핵화 협상을 반드시 진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한 첫 미북정상회담에 갑자기 궤도 이탈 위험을 초래한 비핵화 로드맵을 놓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집중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존 볼튼 국가안보보좌관 등 강경파들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며 ‘빠른 비핵화’를 요구한 미국에 대해 ‘우리는 협상을 원하지 일방적인 강요는 거부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내놓은 단계적, 동시적 비핵화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초반 핵심조치를 취하는 빅뱅 접근법에서 양측이 수용가능한 접점을 모색하며 중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한미정상들의 단합과 첫 미북정상회담의 예정된 개최는 물론 비핵화 빅딜까지 이어질지 주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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