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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서 숨진 노숙자, 100만 달러 상당 재산 발견

박현경 기자 입력 05.21.2018 04:58 AM 수정 05.21.2018 11:37 AM 조회 12,090
길거리에서 숨진 노숙자가 100만 달러 상당의 재산을 가진 재력가로 밝혀져 화제다. 
지난 18일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은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된 52살 여성 노숙자 파티마 오스만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오스만은 지난 15일 버려진 자동차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경찰은 사망 당시 오스만이 갖고 있던 2개의 비닐봉지 속에서 500만 레바논 파운드를 발견했다. 

이어 경찰은 오스만의 은행 계좌에서 17억 레바논 파운드(약 100만 달러)도 추가 발견했다. 

조셉 무살렘 경찰 대변인은  "오스만이 심장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죽음에 특별히 수상한 점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스만 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로 평소 지역 주민들에게 돈과 음식을 구걸하며 살아왔다는 점이 알려지며, 마을 주민들은 오스만 씨가 갖고 있던 거액의 출처에 대해 의문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경찰은 "오스만이 갖고 있던 비밀스러운 돈의 출처에 대해 우리는 알 길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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