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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내 북한 협상의지 의심우려 고개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5.21.2018 04:09 AM 수정 05.21.2018 04:40 AM 조회 4,894
트럼프 문대통령과 통화, 김정은 갑작스런 변화 탐색 미 관리들 북한 양다리, 추가 양보, 아니면 회담취소 등 의심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변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협상 타결 의지를 의심하고 우려하는 백악관 내부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상당수 미 관리들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만난후 강경입장으로 돌아서 양다리를 걸치고 미국의 추가양보를 이끌어내거나 아예 정상회담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백악관애서도 심상치 않은 회의와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 정상회담을 불과 이틀 앞두고도 긴급 전화통화를 갖고 김정은 위원장의 태도변화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의중을 집중 물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4월 27일 문 대통령과 판문점 합의선언을 해놓고도 갑자기 남북 고위 급 회담을 취소하고 미북정상회담 취소가능성까지 위협하는 등 강경입장으로 돌아선 이유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질문한 것으로 미 관리들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김정은 위원장과의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하도록 하고 있으나 백악관 내부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 타결 의지를 의심하고 우려하기 시작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전했다

미국의 선발대는 이미 싱가포르에 도착해 6월 12일 첫 미북정상회담 준비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미 고위관리들은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에서 비핵화 협상을 타결할 의지가 있는지 다시 의심하고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만난 직후 갑자기 강경태도로 바꾼 것으로 미루어 (미중) 양다리를 걸치고 미국으로 부터 추가 양보를 이끌어 내려 하거나 미북정상회담이 잘 진행되지 않을 때 미국에게 책임을 돌리고  아예 정상회담 자체를 취소하려는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시진핑 주석이 김위원장을 두번째로 만나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 다면서 북한의 갑작스런 태도변화가 중국 개입이나 입김 때문으로 비난하고 있다

미국은 22일 한미정상회담은 물론 북미간 막후 협의에서 추가로 입장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시간이 부족헤지고 빅딜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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