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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인지,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

이황 기자 입력 05.20.2018 04:17 PM 수정 05.20.2018 04:18 PM 조회 3,151
전인지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전인지는 오늘(20일)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에리야 쭈타누깐,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치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에게 밀려 탈락했다.

대회 우승은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쭈타누깐에게 돌아갔다.

지난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이후 1년 8개월 사이에 준우승만 6번 했다.

또 투어 통산 연장전 전적도 3전 전패가 됐다.

이 대회는 72홀 경기로 예정됐으나 악천후 탓에 54홀로 축소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선두였던 전인지는 3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쭈타누깐에게 추월을 허용했다.

쭈타누깐은 9개 홀에서 4타를 줄였고, 10번과 11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전인지와 격차를 3타까지 벌렸다.

하지만 전인지가 13번 홀에서 7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를 넣었고, 쭈타누깐은 15번 홀에서 1타를 잃어 둘의 격차는 1타로 좁혀졌다.

그 사이 하타오카도 15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14언더파로 쭈타누깐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1타 차 공동 3위였던 전인지는 17번 홀에서 다시 한 번 6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어이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15번 홀에서도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가는 바람에 1타를 더 줄일 기회를 놓친 장면이 아쉬웠다.

세 명이 치른 18번 홀 1차 연장에서 전인지는 약 5m 거리에서 버디 퍼트 기회를 잡았지만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반면 비슷한 거리에서 쭈타누깐의 버디 퍼트는 홀 안으로 떨어졌고, 3m 가까운 거리였던 하타오카도 버디를 잡으면서 승부를 2차 연장으로 넘겼다

 2차 연장에서는 쭈타누깐이 또 버디를 낚아 투어 통산 8승째를 따냈다.

지난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킹스밀 타이틀을 다시 따낸 쭈타누깐은 우승 상금 19만5천 달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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