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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학교내 사망자수, 미군 사망자보다 많아

주형석 기자 입력 05.19.2018 03:32 PM 조회 2,548
미국에서 올해 학교에서 숨진 사망자 숫자가 군복무중에 숨진 미군 사망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포스트는 텍사스 주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총기 참극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올해(2018년) 들어 미국 내 학교에서 숨진 사람들이 군복무 중 사망한 미군보다 더 많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산타페 고교의 총기 난사 사망자를 포함해 올해 들어 학교에서 숨진 사람들 숫자가 모두 2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같은 기간 군 복무 중 숨진 군인 숫자 13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의 이같은 분석은 산타페 고교 사망자들이 8명이라는 초기 발표 직후 집계된 것으로, 사망자 숫자가 10명으로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 교내 사망자 숫자는 31명이다.

이처럼 올해가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교내 사망자 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르기 때문이다.

이번 산타페 고교 총기난사를 포함한 대형 교내 총기 참극이 불과 석 달여 사이에 두 차례나 일어난 것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참고 자료일 뿐 직접적인 비교는 곤란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초·중·고교 학생들 수가 5천만여명으로 130만여명 수준인 군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가 전투 지역보다 더 위험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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