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장중 한때 80달러 돌파…3년6개월만에 처음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17/2018 0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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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가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오늘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오전 10시 배럴당 80달러 18센트까지 올랐다.

이후 오전 10시 10분 배럴당 79달러 79센트로

다시 80달러를 하회했지만

여전히 전날에 비해 배럴당 51센트 가량 상승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80달러선을 기록한 것은

2014년 11월 이후 3년 6개월만에 처음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2달러 13센트를 기록해

역시 2014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러시아의 감산, 꾸준한 수요 등의 요인에 더해

최근 미국의 이란 핵합의 파기로 공급에 추가적인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재개하면

이란의 석유 수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정유업체 토탈(Total)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부터 예외를 인정받지 못하면

이란의 가스전 프로젝트 역시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세를 부추겼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돌입하면

이같은 원유 비축량 감소는 더 급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들은

공급량 감소와 강한 수요 등을 이유로 유가 전망치를 속속 올려잡고 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