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주택 10남매, '뜨거운 물' 고문 등 학대당해

라디오코리아 | 입력 05/17/2018 05: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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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로 뒤덮인 주택에서 발견된 10남매가

부모로부터 구타와 온갖 가혹 행위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가주 페어필드에 사는 10남매의

29살 남편 조너선 앨런은 31살 어머니 아이나 로저스와 함께

10명의 자녀를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대받은 아이들의 나이는 생후 4개월부터 12살까지 다양하다.

솔라노카운티의 베로니카 후아레스 검사에 따르면

아이들은 매일같이 구타를 당하고

목을 졸리거나 몽둥이로 맞았다.

 

체벌에는 석궁이나 비비탄 총 같은 무기까지 동원됐으며,

뜨거운 물을 아이들에게 퍼붓는 고문도 일어났다.

 

아이들의 몸은 상처와 흉터로 만신창이였다.

로저스와 앨런 부부는

아동 학대와 고문 등의 혐의로 솔라노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부인 로저스는 남편 앨런의 폭행 혐의를 덮어주기 위해

아이들에게 팔이 부러지거나 다친 사실을 말하지 않도록 종용하기도 했다.

 

아이들은 현재 학대 후유증으로 말을 잘 하지 않는 실어증 증세를 보인다.

이번 감금 사건은 경찰이

실종된 12세 아동을 찾으려다가 세상에 밝혀졌다.

페어필드 경찰이 집을 나온 아이를 되돌려 보내려고 한 주택을 방문했다가

아이들이 오물로 뒤덮인 비위생적 주거환경에서 사는 모습이 발견된 것이다.

검찰은 아이들이 2014년부터

지속해서 학대를 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박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