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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완전 비핵화 북한의 말 아닌 구체적 조치 기대’

한면택 워싱턴 특파원 입력 04.23.2018 02:28 PM 조회 1,184
샌더스 “올바른 방향 일부 조치 그러나 아직 갈길 멀다”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 그때까지 최대압박 계속, 제재해제없다”

백악관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중단, 핵시험장 폐기 발표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가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어 "지금까지의 북미대화에서 올바른 방향의 일부 조치들을 보고 있으나 협상에선 갈길이 멀다” 며 “완전한 비핵화로 가는 구체적인 조치를 볼때 까지는 최대 압박을 계속하고 제재해제는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한후 미국내 해석과 대응 을 놓고 논란이 일자 백악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명확한 입장을 제시하는데 주력했다

백악관의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에서 행정부는 낙관하면 서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방향에서 일부 조치들을 보고 있으나 첫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에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발사 중단 발표에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조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특히 “우리의 분명한 목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 로 가는 구체적인 조치들을 볼때 까지는 최대의 압박은 계속 될 것이며 제재도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우리는 협상과정에서 순진하지 않을것이며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북한이 핵폐기를 언급하지 않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동의했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데 대해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문대통령은 “북한이 외교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용의를 표명해왔다”고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상기시켰다
하지만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자 국무장관 지명자가 극비방북해 김정은 위원장으로 부터 이번 발표 와 비핵화 의지를 사전에 통보 또는 암시받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동의를 언급한 것 아니 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백악관은 북한의 발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에는 발표 한시간만에 너무 빨리 “아주 좋은 뉴스, 큰 진전”이라고 평가했다가 두번째에선 “아직 먼길”이라며 다소 차이나는 반응을 보여 해석이 분분하자 명확한 입장을 설명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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