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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의 치솟는 개솔린 가격에 주민 부담 가중

이황 기자 입력 03.23.2018 03:50 PM 조회 4,803
[앵커멘트]

LA를 비롯한 남가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의 감산 조치와 정유 공장들의 시설 정비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급등하고 있습니다.  

특히, LA와 오렌지 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평균 개솔린 가격이 18일 연속 큰 폭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 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오늘(23일) LA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 가격은 어제(22일)보다 1.1센트 오른 갤런 당 3달러 5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보다는 5.1센트, 한 달전보다는 10.5센트 상승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의 평균 개솔린 가격역시 급등했습니다.

오늘(23일)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3달러 4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7일 가운데 15일동안 10.9센트 오른 가격이며 1년 전 보다는 무려 48.9센트 인상된 것입니다.  

LA 와 오렌지 카운티의 개솔린 평균가격은 지난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 처럼 개솔린 평균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생산량 감소 때문입니다.

현재 남가주 개솔린 비축량은 지난 5년 동안의 평균치를 밑도는 수치를 기록중입니다.

또 LA를 비롯한 남가주에 개솔린을 공급하는 카슨과 엘 세군도 지역 정유 공장들의 잇따른 시설 정비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도 가격 인상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이 생산 감산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정유 공장들의 잇따른 시설 정비로 생산량이 감소함에 따라 남가주 개솔린 평균 가격의 상승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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