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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실업률 4.3%로 하락..미중 무역전쟁 CA주 타격 우려

박현경 기자 입력 03.23.2018 02:09 PM 수정 03.23.2018 02:25 PM 조회 4,145
[앵커멘트]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일자리가 만 4천여 개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4.3%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되면   캘리포니아 주 고용시장에 미치는 타격은 상당히 클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 실업률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에 따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일자리가 만 4천 여개 늘어났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실업률은 그 한 달 전인 1월 4.4%에서 4.3%로 떨어졌습니다.

비록 일자리가 증가하며 실업률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1월 4만 8천 900여 개 일자리 증가에 비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지난달 11개 부문 일자리 중에서는 6개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전문직과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 모두 8천 3백여 개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일자리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도 각각 6천 8백여 개와 3천 5백여 개씩 일자리가 늘어났습니다.

이 밖에도 교육과 건강 서비스, 관광업 그리고 금융 관련 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무역과 대중교통, 유틸리티 부문 일자리는 3천 백여 개,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공무원과 정보 부문 일자리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달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 모두 1월과 같은 4.5%와 3.1%의 실업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경우 농업과 기술업, 관광업 그리고 물류산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캘리포니아 주 고용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비컨 경제연구소 조사결과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의 중국 수입규모는 천 59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중국에서 수입된 모든 물품이 캘리포니아 주에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지만, 미중 무역전쟁시 특히 항만근로자와 트럭운전사들의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이 가해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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