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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해변에서 떼죽음 당한 고래 130여 마리

박현경 기자 입력 03.23.2018 05:47 AM 조회 4,663
호주의 한 해변에서 고래떼 130여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호주 퍼스 현지 매체 '퍼스나우' 등은 오늘(23일) 서부 퍼스에서 약 300km 떨어진 하멜린 베이 해변에서 호주의 한 어부가 조업 중 해변으로 쓸려온 고래 떼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고래 떼는 150마리가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이미 130 마리 이상이 죽은 상태였다.

이 지역 환경 당국은 살아남은 고래들은 바다로 다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 당국 관계자 제러미 치크는 "이번에 발견된 고래 떼는 들쇠고래 떼로, 무리 지어 다니는 게 특징"이라며 " 바람이 많이 불고 습한 기후 조건 때문에 고래 무리가 해변까지 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래 떼가 병들거나 부상당했을 가능성, 혹은 해안선 모양 때문에 길을 잃어 해변까지 밀려왔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그 동안 고래가 떼죽음을 당할 때면 지진과의 연관성도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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