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어 입력폼

남가주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폭풍우..오늘 하루 '비'

박현경 기자 입력 03.22.2018 07:29 AM 조회 4,223
남가주 일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어제부터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LA한인타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경 기자?!  (네, 저는 지금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에 나와있습니다.)

1. 이 시간 현재 한인타운에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네, 현재 LA한인타운에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타운의 경우 새벽에 잠시 비가 그쳤지만, 이른 아침이 되면서 다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걸어다니려면 우산을 써야할 정도입니다.

실제로 타운에는 우산을 쓰고 걸어다니는 주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2. 오늘은 특히 어제보다 더 많이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죠?

네, 그렇습니다.

국립기상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시간당 0.33인치~0.66인치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천둥번개가 치는 곳 부근에는 시간당 1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는데요.

어제보다도 더 많이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것입니다.

LA와 오렌지카운티에는 최고 3인치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저녁이 되면서 비는 점차 소나기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사실 남가주 일대에는 굉장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는데요.

팜데일 공항 부근에서는 어제 0.55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해 지난 1947년 강우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3. 이렇게 한꺼번에 비가 많이 내리면 우려되는 부분도 많은데요. 각종 주의보들도 발령됐죠?

네, 먼저 범람 주의보가 남가주 각 지역에 발령됐는데요.

산타바바라와 샌 루이스 오비스포, 그리고 일부 벤추라 카운티에는 오늘 오후까지 범람 주의보가 발령됐구요.

샌가브리엘과 산타모니카 산간지대를 포함한 LA카운티와 LA도심, 헐리우드 힐스 등에는 오늘 밤까지 범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은 또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강풍주의보도 발령됐는데요.

샌가브리엘 산간지대와 앤텔롭 밸리에는 최고 시속 55마일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면서 오늘 저녁 8시까지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그런가하면 산불이 발생한 지역의 경우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라투나 캐년과 크릭, 스커볼 산불이 발생한 케이글 캐년과 로페즈 캐년, 리틀 터헝가 캐년 지역에는 당초 어제 저녁 6시부터 대피령이 발령될 예정이었지만, 대피령이 내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라 투나 캐년 로드에는 강제 대피령이 그리고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선밸리와 버뱅크 일부 지역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특히 선밸리에 위치한 바인데일 초등학교의 경우 산사태 위험으로 인해 오늘 하루 글렌우드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산사태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은 오늘 하루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4. 비는 언제까지 내릴 전망입니까?

네, 남가주 일대 비는 오늘 늦은 밤 또는 내일 이른 새벽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남가주 일대 낮기온은 60도대 초반을 보이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욱 떨어져 상당히 춥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출근하거나 외출할 계획이 있다면 평소보다 따뜻하게 입으셔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LA한인타운 윌셔와 웨스턴에서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 
댓글 0
0/300
※ 이 댓글에 대한 법적 책임은 작성자에게 귀속됩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