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핵 합의가 파기될 경우를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 협상 대표가 밝혔다.
브라이언 훅 국무부 정책계획 담당관은 어제(21일) 기자들에게 이란 핵 합의와 관련해 "유럽 나라들과 추가 합의를 위해 건설적인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를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7월 맺어진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로 유엔이 관련 경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 합의를 미국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 최악의 합의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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